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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꿀팁

장례식 조문 예절 – 상황별로 꼭 알아야 할 기본과 배려

by 인포루키 2025. 5. 27.

장례식장은 누구에게나 익숙하지 않은 공간입니다. 갑자기 조문을 하게 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유가족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실제 경험과 현실적 상황에 맞춘 조문 예절을 정리합니다. 복장, 절차, 인사, 부의금 전달 등 꼭 알아야 할 기본과 배려를 소개합니다.

조문 예절 장례식 기본 매너

조문 복장 – 단정함이 최우선

장례식장에서는 검은색이나 어두운 계열의 옷이 기본입니다. 남성은 검정 정장, 흰 셔츠, 검은 넥타이, 검은 구두가 가장 무난합니다.
여성은 검정 상의와 하의, 무늬 없는 스타킹, 검정 구두가 적합합니다. 화려한 장식, 진한 화장, 밝은 색상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럽게 방문해야 할 때는 최대한 단정하고 수수하게 입는 것이 예의입니다.

장례식장 도착 후 절차

장례식장에 들어서면, 먼저 외투와 모자를 벗고 조용히 방명록에 이름을 씁니다. 상주(유가족)에게 목례로 인사한 뒤, 안내에 따라 영정 앞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휴대폰은 진동이나 꺼두는 것이 좋고, 큰 소리로 대화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분향과 절하는 방법

영정 앞에서는 향을 집어 불을 붙이고, 손으로 살짝 흔들어 불을 끕니다.
두 손으로 향로에 꽂은 뒤, 고개를 숙여 두 번 절합니다.
남성은 오른손이 위, 여성은 왼손이 위로 두 손을 모아 절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절을 마치면 상주와 맞절하거나 고개를 숙여 인사를 나눕니다.
종교에 따라 절 대신 묵념이나 기도를 해도 무방합니다.

조문 인사 – 짧고 진심 있게

유가족에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처럼 짧고 진심 어린 말을 전합니다. 사망 원인이나 가족사 등은 묻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유가족이 말을 이어가고 싶어 할 때만 조용히 들어주는 태도가 바람직합니다. 조문객끼리 만났을 때도 큰 소리로 웃거나 떠들지 않고, 조용히 인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의금 전달과 봉투 작성법

부의금은 검은색 또는 흰색 봉투에 ‘부의’, ‘근조’, ‘조의’ 등 한자를 써서 준비합니다. 봉투 안에는 금액과 이름을 적은 쪽지를 넣고, 겉면에도 이름을 씁니다. 금액은 홀수(3만, 5만, 7만 원 등)로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주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부의금함이 있으면 그곳에 넣으면 됩니다. 부의금을 건넬 때는 “마음이 적어 송구합니다” 등 간단한 인사를 곁들이면 좋습니다.

장례식장 내 행동과 마무리

조문을 마친 뒤에는 상주에게 다시 한 번 인사하고, 조용히 퇴장합니다. 장례식장에서는 사진 촬영, 전화 통화, 음식물 반입 등은 삼가야 합니다. 주변에 다른 조문객이나 유가족이 있을 때도 배려하는 태도를 잊지 마세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배려입니다.

마무리

장례식 조문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기본 예절과 배려를 기억하면, 낯선 상황에서도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되, 조용하고 정중한 태도를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