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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꿀팁

술자리 예절과 기본 매너 – 어색하지 않게, 배려 있게 즐기는 방법

by 인포루키 2025. 5. 25.

사회생활이나 직장 회식, 가족 모임 등에서 술자리는 빠질 수 없는 소통의 장입니다. 하지만 분위기를 망치지 않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기본적인 술자리 예절을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술자리 복장, 자리배치, 술 따르기와 받기, 건배, 대화법, 거절법 등 실제 상황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술자리 매너를 자세히 안내합니다.

배려 있는 술자리 예절과 매너

술자리 복장과 자리배치

공식적인 술자리(직장, 거래처, 상견례 등)에서는 단정한 복장이 기본입니다. 남성은 셔츠나 재킷, 여성은 단정한 상의와 바지를 추천합니다. 자리배치는 연장자나 중심인물이 출입문에서 가장 먼 상석에 앉고, 그 맞은편이 차석입니다. 상석 좌우에는 직급순으로 앉으며, 막내나 신입은 출입문 가까운 자리나 구석에 앉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술 따르기와 받기 – 손동작과 예의

술 따르기:
- 윗사람에게 술을 따를 때는 “한 잔 올리겠습니다” 등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 오른손으로 병을 잡고, 왼손으로 병 아랫부분이나 오른손 손목을 받칩니다.
- 술병의 바닥이 내 몸 쪽으로 향하게 하고, 잔의 70~80%만 채웁니다.
- 테이블 위에 잔을 놓고 따르지 말고, 상대가 잔을 들면 그때 따릅니다.

술 받기:
- 윗사람이 술을 권하면 두 손으로 잔을 공손히 받습니다.
- 잔을 받은 뒤에는 바로 내려놓지 말고, 입술을 살짝 적시거나 고개를 돌려 마시는 시늉을 합니다.
- 좌식일 때는 무릎을 꿇고, 입식일 때는 반쯤 일어나 받는 것이 더 공손합니다.

건배와 술 마시는 자세

건배할 때는 상급자나 연장자의 잔보다 내 잔을 낮게 들어 살짝 부딪힙니다. 힘껏 부딪히면 술이 넘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건배사는 미리 하나쯤 준비해 두면 센스 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실 때는 윗사람이 정면에 있다면 고개와 상체를 살짝 돌려, 손으로 입과 잔을 가리고 마십니다. 소리를 내거나 “캬~” 같은 감탄사는 삼가고,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 권하기와 잔 채우기

술은 먼저 연장자에게 권하고, 이후 직급순으로 돌립니다. 상대 잔이 비었을 때 센스 있게 채워주되, 술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더 따르는 ‘첨잔’은 삼가야 합니다. 내 잔이 비었을 때 스스로 따르는 ‘자작’은 예의에 어긋나니, 주변에 “저도 한 잔 주세요”라고 자연스럽게 요청하세요. 술을 강권하거나 억지로 권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하며, 술을 못 마시는 사람에게는 음료나 물로 대체해도 충분합니다.

대화 매너와 자리 분위기

술자리에서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핸드폰을 자주 보거나 시선을 딴 데 두지 않습니다. 큰 소리로 웃거나 지나친 농담, 험담, 정치·종교 등 민감한 주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리를 비울 때는 가까운 사람에게 조용히 알리고, 돌아와서는 “실례했습니다”라고 인사합니다. 술자리의 목적(비즈니스, 친목, 가족 등)에 맞는 대화 주제를 선택하면 분위기가 훨씬 좋아집니다.

술을 거절할 때 예의

술을 잘 못하거나 건강상 이유로 마시지 못할 때는, 첫 잔만 예의로 받고 이후에는 “제가 술이 약해서”, “건강 때문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등 정중하게 거절하면 됩니다. 건배만 함께하고 잔에 입만 대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요즘은 술을 강권하는 분위기가 줄었으니,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술자리 마무리와 배려

자리를 마칠 때는 계산한 사람에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전하고, 소지품을 잘 챙겼는지 확인합니다. 과음한 사람이 있다면 택시를 잡아주거나 동행을 구해주는 배려도 필요합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이며, 중요한 술자리일수록 자신의 주량보다 적게 마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마치며

술자리 예절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합니다. 기본적인 매너만 지켜도 어색함 없이, 즐겁고 의미 있는 술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안내한 예절을 기억해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고 편안하게 술자리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