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 사용법, 청소·보습·가죽관리까지 활용 꿀팁 총정리

집에 굴러다니는 바세린, 한 번쯤은 그냥 방치해두신 적 있죠? 저 역시 입술에만 바르다 잊어버리기 일쑤였는데, 어느 날부터 “이걸 좀 색다르게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집안 곳곳에서 활용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써보며 발견한, 흔치 않은 바세린 활용법 알려드립니다.

오래된 가방과 신발, 광택 복원에 활용

오래된 가죽 가방과 운동화에 바세린을 살짝 펴 발라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냈더니, 색이 살아나고 윤기가 돌았습니다. 비싼 가죽 크림 없이도 새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었습니다.

욕실 거울 김서림 없애는 곳에 활용

샤워 후 욕실 거울이 뿌옇게 변하는 게 싫어서, 거울에 바세린을 아주 얇게 펴 바른 뒤 마른 수건으로 닦아냈더니 김이 덜 서려서 아침 준비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반지·귀걸이 착용할 때 미끄럼 방지를 위해 활용

손가락이 부었을 때 반지가 잘 안 빠져 당황한 적이 많은데, 바세린을 소량 바르고 돌리면 쉽게 빠집니다. 귀걸이도 마찬가지로, 바세린을 바르면 착용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리모컨·키보드 틈새 청소에 활용

집안 청소를 하다 보면 리모컨이나 키보드 틈에 먼지가 쌓여 신경 쓰이죠. 면봉에 바세린을 살짝 묻혀 닦아주면 먼지가 잘 달라붙어 청소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향초 오래 태울 수 있게 활용

향초 심지에 바세린을 아주 살짝 바르고 불을 붙이면, 초가 천천히 타고 향도 오래갑니다. 저녁마다 향초를 켜는 저에게는 작은 변화였지만 만족도가 컸습니다.

화장품 용기 뚜껑 열 때 활용

로션이나 크림 뚜껑이 굳어서 열리지 않을 때, 나사 부분에 바세린을 소량 바르고 닫아두면 다음에 훨씬 쉽게 열립니다. 손에 힘이 약한 가족에게도 추천한 방법입니다.

자전거 체인 응급 윤활류로 활용

자전거를 타다 체인이 뻑뻑해졌을 때 바세린을 임시로 발라봤더니, 소리가 줄고 한동안 부드럽게 움직였습니다. 장거리 라이딩 전에는 꼭 점검하게 됐습니다.

마스크 착용 시 코 주변 건조 방지를 위해 활용

마스크를 오래 쓰면 코 주위가 거칠어지는데, 바세린을 아주 소량 발라두면 장시간 착용에도 피부가 덜 건조해졌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특히 유용했던 팁입니다.

화분 받침대 미끄럼 방지에 활용

작은 화분이 자꾸 미끄러져서, 받침대 바닥에 바세린을 살짝 발라봤더니 움직임이 줄고, 물때도 덜 생겼습니다. 집안 인테리어 소품 관리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손톱 주변 거스러미 정리를 돕는 것에 활용

손톱 옆에 거스러미가 생길 때마다 바세린을 바르고 10분쯤 두면 큐티클이 부드러워져 손톱 주변이 한결 깔끔해졌습니다. 네일케어 대용으로도 충분합니다.

실생활 바세린 활용 시 주의할 점

• 조금만 써도 효과가 크니 과하게 바르지 말기
• 청소나 가죽 관리에는 부드러운 천을 함께 사용하면 좋음
• 피부에 쓸 때는 먼저 소량 테스트, 민감한 부위는 주의
• 생활 속 불편함이 느껴질 때 바세린을 떠올려보기

마무리

바세린은 한 통으로도 집안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냅니다. 저는 이제 바세린이 없는 집안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자주 활용합니다. 여러분도 남는 바세린이 있다면, 오늘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험해 보세요. 직접 써본 경험이 쌓일수록 바세린의 새로운 쓰임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